은값 고공행진…3개월만에 3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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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속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찾는 가운데 은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인도 등에서 장신구용으로 많이 사들이고,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라 산업용 수요도 늘고 있어서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4일 은은 트로이온스당 24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27일 온스당 18.45달러 대비 30%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금은 트로이온스당 1233달러에서 1412달러로 14% 오르는 데 그쳤다.
상품의 장기 흐름을 전망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현황을 보면 차이가 더 크다. 금 ETF는 올 들어 4분의 1가량 줄었다. 반면 은 ETF는 같은 기간 6% 늘어나며 지난 8월 사상 최대 투자액을 기록했다.
은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건 소규모 장신구 수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 소매상들이 사들인 은은 1026으로 지난해 전체 수입액과 비슷하다. 세계 최대 금 수입국인 인도에서 은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인도 정부가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금 수입을 제한하고 있어서다. 올해 상반기 은 수입은 3000으로 지난해 동기 1900을 웃돌았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런던금속거래소에서 4일 은은 트로이온스당 24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27일 온스당 18.45달러 대비 30%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금은 트로이온스당 1233달러에서 1412달러로 14% 오르는 데 그쳤다.
상품의 장기 흐름을 전망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현황을 보면 차이가 더 크다. 금 ETF는 올 들어 4분의 1가량 줄었다. 반면 은 ETF는 같은 기간 6% 늘어나며 지난 8월 사상 최대 투자액을 기록했다.
은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건 소규모 장신구 수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 소매상들이 사들인 은은 1026으로 지난해 전체 수입액과 비슷하다. 세계 최대 금 수입국인 인도에서 은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인도 정부가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금 수입을 제한하고 있어서다. 올해 상반기 은 수입은 3000으로 지난해 동기 1900을 웃돌았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