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는 이날 임페리얼 12년, 17년, 21년산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들 제품을 포함한 임페리얼 위스키는 앞으로 전량 스코틀랜드에서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페르노리카는 2007년 11월까지 임페리얼의 95%를 국내에서 생산했지만 최근 국내산 비중을 10%까지 줄였다. 국내산에는 외국산보다 최소 10% 이상 높은 주세가 적용된다는 점 때문에 아예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새 임페리얼은 2010년 출시된 ‘퀀텀’ 제품의 다이아몬드 형태 디자인을 모든 제품에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17년산은 골드, 21년산은 블랙 색상을 넣어 연산별로 차별화했다.
뚜껑의 위조방지 장치도 강화했다.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출고가 기준으로 12년산 500㎖ 2만6334원, 17년산 450㎖ 4만62원, 21년산 500㎖ 8만3952원 등이다. 스프리에 사장은 “신제품으로 위스키 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겠다”며 “와인, 보드카, 럼, 진 등도 강화해 여성과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