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세미텍은 고부가가치인 융복합 MCP(Multi Chip Package) 제품 물량 증가로 이달부터 월 매출 1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밝혔다.

세미텍은 지난 7~8월 300만개였던 MCP 생산량이 이달부터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모바일용 메모리 MCP 제품 중 CI-MCP, e-MMC 등 융복합 MCP 제품에 대한 물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부터 시작된 PC용 D램 가격 강세 및 수요 증가도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100억원을 투자한 융복합 MCP 제품 패키지 생산에 필요한 생산라인 증설 및 설비투자 결실이 하반기 매출 증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