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6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인터넷TV(IPTV)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200원을 유지했다.

원형운 연구원은 "8월 IPTV 순증 가입자 수는 6만3237명"이라며 "사상 최대 순증 기록을 4개월 연속 갱신하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원 연구원은 "이같은 증가세는 7월 중순 확대된 SK텔레콤과의 결합상품 덕분"이라며 "SK브로브밴드의 상반기 가입자 순증은 40만4000명으로 9월 중 지난해 연간 순증치 45만4000명을 돌파해 연말까지 최대 65만 순증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tv모바일의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원 연구원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T라이브팩 서비스를 선보였다. T라이브팩은 한 달 최대 동영상 전용 62GB의 데이터를 9000원에 제공하는 차세대 롱텀에볼루션(LTE) 모바일 동영상 전략이다. 이 서비스에 SK브로드밴드의 Btv 모바일이 포함됐다.

그는 "SK텔레콤의 가입자 기반을 등에 업은 Btv모바일은 향후 동사 성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