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음식물쓰레기 봉투값 3배 인상…사재기 사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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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13년 만에 음식물쓰레기 봉투가격을 3배 가량 인상하자 갈수록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처리원가의 20%에 불과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현실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규격별 봉투가격을 3배 안팎으로 올렸다. 3ℓ는 50원에서 150원, 5ℓ는 70원에서 250원, 20ℓ는 45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됐고 1ℓ짜리를 신설, 50원에 판매한다.
시가 봉투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2000년 10월 이후 13년만이다. 이러한 인상소식이 지난달 하순 이후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봉투 사재기에 나서 한때 마트 등에서 봉투를 구입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고 시는 70만장을 새로 제작, 배포하기도 했다.
시는 그러나 이같은 인상에도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감당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봉투 판매수입이 고작 1억6000만원에 불과했고 이번 인상에도 판매수입은 최대 5억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또 각 가정의 월평균 봉투구입비용도 1000∼2000원에 불과해 주민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현실화율을 80%까지 높이라는 환경부 지침에 따라 추가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처리원가의 20%에 불과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현실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규격별 봉투가격을 3배 안팎으로 올렸다. 3ℓ는 50원에서 150원, 5ℓ는 70원에서 250원, 20ℓ는 45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됐고 1ℓ짜리를 신설, 50원에 판매한다.
시가 봉투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2000년 10월 이후 13년만이다. 이러한 인상소식이 지난달 하순 이후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봉투 사재기에 나서 한때 마트 등에서 봉투를 구입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고 시는 70만장을 새로 제작, 배포하기도 했다.
시는 그러나 이같은 인상에도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감당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봉투 판매수입이 고작 1억6000만원에 불과했고 이번 인상에도 판매수입은 최대 5억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또 각 가정의 월평균 봉투구입비용도 1000∼2000원에 불과해 주민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현실화율을 80%까지 높이라는 환경부 지침에 따라 추가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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