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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들 "현대위아·CJ E&M 등 실적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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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들은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주간 추천 종목'으로 정했다. 삼성전자, 뷰웍스 등 정보기술(IT)주를 비롯해 현대하이스코, 현대위아 등이 꼽혔다.

    한화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주목했다. SK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 화재사고로 인한 생산차질로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상승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재료란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인수 역시 삼성전자에 우려할 만한 이슈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MS의 모바일 생태 강화 전략이 오히려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중장기적으로 D램 등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하반기에 추가 가동한 중국 엔진법인 10만대와 등속조인트 40만대 증설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은 현대하이스코, 삼성중공업, CJ E&M을 추천했다.

    현대하이스코는 하반기 당진 2냉연 공장 가동과 중국 및 브라질의 해외법인 가동에 따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중공업에 대해선 "상반기 수주 달성은 연간 목표치 대비 70% 이상 달성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며 "하반기 칠레 컨테이너선, 드릴십 발주 등으로 연간 수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J E&M은 광고 경기 부진에도 게임과 영화사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영화 '설국열차' 등 글로벌시장 진출에 따른 하반기 실적 성장동력(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양증권은 두산엔진, 현대산업, 뷰웍스를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두산엔진의 경우 “상반기 한·중 조선업체의 상성 수준 증가로 하반기 엔진발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됐다. 또 조선소와 엔진업체가 동행하는 실적 트렌드상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뷰웍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FP-DR)의 분기 매출이 증가하며 본격 성장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산업용 카메라 역시 하반기 신규거래선 주문 시작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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