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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배고픈 외국인 `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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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외국인이 연일 국내 주식을 쓸어담고 있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도 중장기 투자 성격으로 추정되는 자금이 중심이 돼 한국물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외국인.



    그 규모만 해도 3조원이 넘습니다.



    여타 신흥국과의 차별성, 그리고 국내 증시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

    "7월 한달 8천억원 가량 샀던 외국인이 8월, 9월 진행되면서 매수세를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평균 밸류에이션이 9.2배를 하회하고 있는 국내 증시의 가격 메력이 부각되고 있는 동시에 신흥국 내에서 차별적인 대외건전성 안정화에도 배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 매수에 대한 기대감을 올해 하반기 정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자금 성격 측면에서도 예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입니다.



    단기 투기성자금인 헤지펀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6월을 전후로 자금 이동에 나선 만큼, 최근 유입되는 자금은 이와는 성격이 다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인터뷰>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6월부터 자금 이동이 있었습니다.

    당시 자금 이동이 헤지펀드 성격이 상당히 강했다면, 지금 사는 외국인은 롱텀펀드 성격이 강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는 유입되지 않을까 봅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헤지펀드 자금 움직임은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다고 봅니다. 미국 국채 10년 만기를 보면, 1.5%~3%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나서 최근 매수세 유입되는 부분은 헤지펀드 청산 이후 나타나는 현상들이어서 롱텀펀드적인 성격을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이제 관심은 추가적으로 들어올 외국인 자금 규모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 상당수는 국내 증시에 대한 가격 메리트가 존재하는 만큼, 당분간 외국인 매수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상반기 때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과 삼성전자 매도 등으로 외국인이 10조원 정도 팔았는데,

    하반기 그 정도의 매수여력이 나오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양적완화 축소 등 여러가지 우려가 있지만, 추가적으로 (외국인 매수는) 적은 규모가 아닐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규모로 본다면, 추가적으로 5조원 전후로 더 살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연일 거침없는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 추가 매수 확대가 예상되면서 향후 지수 박스권 상단 돌파 여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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