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방송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자신은 화학무기 공격을 명령한 사실이 없으며, 미국인들에게 미국 정부의 공격을 거부하도록 촉구했다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CBS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은 “화학(무기)공격과 아무 상관이 없고, 언급된 내용과 영상자료에도 불구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으며, 판단할 충분한 증거도 없다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리아 국민을 향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사실”이라며 “미국인들에게 중동에서의 분쟁이나 전쟁에 미국이 결부됐을 때의 경험이 좋지 않았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나 정부와 (시리아에 대한) 공격을승인하지 않도록 소통해야 한다”며 “만약 시리아가 외국으로부터 공격받으면 동맹국들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언론은 시리아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허락을 받지 않고 화학 무기 공격을 벌였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일요판 신문인 빌트 암 존탁은 무선 통신을 감청한 독일 정보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알아사드 대통령이 알았다면 공격을 승인하지 않았을 수있다고 분석했다. 시리아군은 근 5개월간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화학 가스 공격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