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9일 인터파크에 대해 자회사 인터파크INT 상장 이슈가 하반기 투자 매력을 높이는 의사결정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B'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인터파크가 지분 90.7%를 보유한 주요 종속회사 인터파크INT가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에 대해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 인터파크INT 상장 시 지주사인 인터파크의 기업가치 산정과 투자매력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인터파크INT의 기업가치 제고와 상장에 따른 가치 재평가 수혜가 기대되는 유일한 회사가 인터파크란 측면에서 투자매력이 한층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인터파크INT 상장을 통해 구주 매출에 따른 현금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서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에 인터파크의 재무건전성을 높여 매력적인 투자처를 발굴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란 평가다.

그는 "인터파크INT가 공연티켓사업(ENT) 및 투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비가 필요했고, 향후 상장사의 위상을 바탕으로 인재 영입 및 임직원 성과 보상수단을 확보함에 있어 상장이 중요한 의사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