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198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45포인트(0.38%) 오른 1982.52를 기록중이다.

중국의 수출 지표 호조세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50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는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2% 늘어났다. 지난달 증가폭인 5.1%보다 높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13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449억원 매수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 59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239억원 순매수, 차익거래가 1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전체 22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중이며 철강금속(1.49%), 운수창고(1.33%), 운수장비(1.08%)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보험(-0.39%), 통신업(-0.15%), 전기가스업(-0.17%) 만이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SK하이닉스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현대모비스, 삼성생명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467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192개 종목만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62포인트(0.50%) 오른 523.7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억원, 2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29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0.34%) 떨어진 108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