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말고 ‘웰빙 음식’으로 피부관리하자
[신나영 기자] 모공이 늘어지고 푸석하게 지친 피부는 나이가 들어 보인다. 반면 촉촉하고 탱탱한 피부는 얼굴을 어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브라운관 속 스타들은 항상 깨끗하고 매끈한 얼굴로 윤기 나는 피부 결을 갖고 있다. 이들은 아름다운 피부 유지를 위해 항상 심혈을 기울인다.

최근에는 흔히 피부 관리를 위해 비싼 화장품을 바르거나 피부과 진료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피부에 좋은 음식과 민간요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피부 미용에 이로운 수많은 음식 가운데 하나가 마늘이다. 마늘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많아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며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마늘은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자극적인 맛이 부담스러워 기름에 살 짝 볶아서 먹거나 꿀에 재어 장아찌나 쨈 또는 발표시킨 흑마늘로 먹기도 한다. 마늘의 효능 손실 없이 섭취의 용이성을 더할 수 있다.

흑마늘의 피부개선 효과, 사실일까?

화장품 말고 ‘웰빙 음식’으로 피부관리하자
특히 최근 시중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흑마늘은 아토피와 알레르기, 두드러기 치료에 효능을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비롯하여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음식이 화장품이나 피부과 진료만큼의 효과를 정말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한 대학교 학위논문 연구자료에 따르면 흑마늘은 항산화, 주름개선 및 미백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마늘과 생마늘을 이용하여 안정성, 항산화, 주름 개선 및 미백 효능을 실험한 결과 흑마늘이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마늘보다 항산화 물질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흑마늘 화장품의 피부미용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주부 15명을 대상으로 8주동안 주름개선, 피부 보습, 피지 조절 및 미백 효과를 조사한 결과, 흑마늘이 주름 개선 효과와 유수분 조절 능력이 있다고 밝혀졌다. 멜라닌 양을 감소시켜 미백 효과를 나타내며 천연 미백제로서 우수한 소재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이로써 연구팀은 피부 건강을 위한 건강 보조식품이나 주름 개선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서의 이용가치가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의성흑마늘, 국내 넘어 해외 시장까지 진출
화장품 말고 ‘웰빙 음식’으로 피부관리하자
흑마늘의 본 고장 의성에서 제조하는 의성흑마늘은 농축액과 통 흑마늘, 환, 정, 마늘 진액 등의 상품을 개발해 국내를 비롯한 싱가포르와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중동 시장 등 해외 시장까지 진출해나가고 있다.

의성흑마늘은 미네랄 성분이 많아 암 예방에 효과가 좋고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좋다. 45일 간 충분한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쳐서 제조해 마늘의 자극적인 맛과 향이 제거되고 체내 흡수성을 높였다. 흑마늘에 함유된 ‘S-아릴시스틴’이라는 수용성 유황 아미노산은 항산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조합장 원용덕)은 “흑마늘은 피부 외에도 피로회복과 체력증진, 혈압과 당뇨, 항암과 면역력에 특히 좋다”고 말하며, “일반 마늘에 비해 섭취가 용이 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챙겨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의성흑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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