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시리아 군사개입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1.33포인트(1.07%) 상승한 1만4356.5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장중 한 때 1만4400선을 회복하면서 지난달 2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서방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리아 정세에 대한 과도한 우려도 후퇴하고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올림픽 유치 소식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며 "대성 건설, 카시마 등 건설​주가 일제히 올랐다"고 덧붙였다.

시멘트 대기업 등 인프라 관련주가 연초 이래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는 등 도쿄 올림픽 유치 호재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달러당 99.58엔에 거래 중이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217.18로 전 거래일보다 4.66포인트(0.21%) 상승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각각 0.69%, 0.16% 오른 2만2907.50, 8205.98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0.44% 상승한 1983.43로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