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 대표선수들의 자금 운용 수익률에 큰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2013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데이터에 따르면 NH농협증권(부천중동지점)이 가장 뛰어난 수익률을 자랑했다. NH농협증권은 올 2월7일부터 전날(9일)까지 27.40%의 누적수익률로 2700만 원을 벌어들였다.

2013 한경스타워즈는 국내 주요 증권사 11개 지점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들이 투자금 1억 원씩을 가지고 1년 동안 진행하는 실전 투자대회다.

NH농협증권에 이어 신한금융투자(도곡지점), 유진투자증권(도곡역지점), 하나대투증권(도곡지점) 3개사도 증시 침체 속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수익률은 각각 21.97%, 11.75%, 9.81%.

올 상반기 동안 국내 증시가 부진을 보인 탓에 다른 참가 증권사 7곳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부진했다. 동양증권(W프레스티지 테헨란센터)과 메리츠종금증권(광화문지점), SK증권(압구정 PIB센터), 한국투자증권(양재지점) 등 4곳은 소폭 손실에 그쳤다.

현대증권(온라인채널부)과 우리투자증권(창원WMC)는 각각 -11.87%, -13.78%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최하위는 대신증권(사당지점)으로 -23.83%의 손실을 입었다.

참가자들의 계좌 누적손실액이 -25%를 넘어가면 자동으로 계좌가 정지되고 대회에서 탈락하게 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