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구전략 시기 늦춰질 수 있다"-아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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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레온 골드펠드(Leon Goldfeld) 아문디 자산운용사 매니저(사진)는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NH-CA 글로벌 매크로 펀드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노동시장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돼 출구전략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골드펠드 매니저는 또 "미국 주택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연초 대비 15% 하락한 상태지만 미 주택 경기는 점차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 투자 전략과 관련해선 미국과 유럽의 산업주 등 경기민감주의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6개월 미만의 단기 투자 관점에선 시리아 우려 확대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에 주목한다고 했다.
이날 자리는 NH-CA자산운용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NA-CA 글로벌 매크로 펀드'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골드펠드 매니저는 이 펀드의 책임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아문디는 110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9위의 자산운용사다. NH-CA자산운용의 2대주주 이기도 하다.
'NH-CA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거시경제 분석을 바탕으로 핵심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헤지펀드의 일종이다. 벤치마크(운용기준)가 없고 수익의 기회를 포착하면 역동적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게 특징이라고 NA-CA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외화자산에 대해선 70% 이상 환헤지를 한다.
서우석 NH-CA자산운용 해외투자본부 본부장은 "기존 사모 형태의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보다 투명성이 높고 접근의 문턱은 낮다"며 "양적완화 우려 속에서 어디에 무엇을 왜 투자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이번 펀드를 통해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레온 골드펠드(Leon Goldfeld) 아문디 자산운용사 매니저(사진)는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NH-CA 글로벌 매크로 펀드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노동시장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돼 출구전략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골드펠드 매니저는 또 "미국 주택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연초 대비 15% 하락한 상태지만 미 주택 경기는 점차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 투자 전략과 관련해선 미국과 유럽의 산업주 등 경기민감주의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6개월 미만의 단기 투자 관점에선 시리아 우려 확대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에 주목한다고 했다.
이날 자리는 NH-CA자산운용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NA-CA 글로벌 매크로 펀드'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골드펠드 매니저는 이 펀드의 책임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아문디는 110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9위의 자산운용사다. NH-CA자산운용의 2대주주 이기도 하다.
'NH-CA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거시경제 분석을 바탕으로 핵심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헤지펀드의 일종이다. 벤치마크(운용기준)가 없고 수익의 기회를 포착하면 역동적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게 특징이라고 NA-CA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외화자산에 대해선 70% 이상 환헤지를 한다.
서우석 NH-CA자산운용 해외투자본부 본부장은 "기존 사모 형태의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보다 투명성이 높고 접근의 문턱은 낮다"며 "양적완화 우려 속에서 어디에 무엇을 왜 투자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이번 펀드를 통해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