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내 첫 돔야구장으로 짓고 있는 고척동 ‘서남권 돔야구장’의 시설개선 공사를 위해 4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완공 시점도 내년 9월에서 2015년 2월로 늦췄다.

▶본지9월10일자 A1, 32면 참조

서울시는 400억원을 들여 안전펜스와 외야 불펜 등을 설치하고, 문화공연을 위한 시설 보완 및 교통 서비스 개선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고척 돔구장 사업비 2023억원은 전액 집행됐지만 이달 기준 공정률은 72%에 머물고 있다. 고척 돔구장 건설비용은 2007년 오세훈 전 시장 당시 예상됐던 529억원에서 5배가량 늘어난 2423억원 규모가 됐다. 시는 고척 돔구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야구계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태스크포스(TF)를 운영, 그 결과를 고척 돔구장 활용 방안 및 운영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