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30일 3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방화대교 붕괴사고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이 가져온 인재라는 사고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국토부 건설사고 조사위원회는 교량 내·외측에 작용하는 하중이 지나치게 편차가 크게 설계된 것을 주 원인으로 결론 내렸다. 교량 외측에 하중이 집중된 것은 시공상의 문제도 작용했다. 설치장비와 굴착기 등 중장비를 직접 교량 위에 올려놓고 타설하는 쪽으로 변경하면서 교량 위의 무게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