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3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 26% 늘어난 1조260억 원과 230억 원 수준으로 2분기에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8월 기존점 성장률이 3.6%를 기록,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7월 강수에 의한 수요가 8월로 이전됐고, 휴일수가 전년동월 대비 1일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의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남성 의류는 3.5%, 아웃도어 10% 증가했고 여성 의류는 1% 감소했지만, 본점 리뉴얼 공사를 제외하면 역시 신장세였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