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은 국제 방송 박람회(IBC·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에 참가해 다양한 세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크루셜텍이 IBC에 출품한 제품은 BTP(Biometric TrackPad), OTP(Optical TrackPad)가 탑재된 에어로마우스(TV리모컨)와 스마트 TV 셋톱박스인 STP(Smart TV Player)이다.

주력 제품인 BTP 에어로마우스는 스마트 TV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지문인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리모컨이다. 단순한 로그인 기능 외에도 지문인증으로 미리 입력된 결제 및 배송정보를 가져와 TV 홈쇼핑에 적용할 수 있고,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을 유해채널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OTP 에어로마우스는 초소형 광마우스인 OTP가 적용된 리모컨으로 빠른 커서 이동 등을 통해 스마트 TV의 다양한 기능을 PC와 같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설명이다.

OTP 에어로마우스는 글로벌 휴대폰 업체를 통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고, BTP 에어로마우스도 이후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크루셜텍 측은 "BTP 에어로마우스는 리모컨에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라며 "스마트폰 뿐 아니라 다양한 가전제품에까지 지문인식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IBC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오는 13일부터 5일간 개최되며 140개국, 1400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