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늑대소녀 유해정, “주원과 작별하기 아쉽다” 하차소감
[양자영 기자] ‘굿닥터’의 늑대소녀로 ‘연기천재’ 수식어를 얻은 배우 유해정이 은옥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유해정은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에서 고모의 아동학대로 개 사육장에서 야생으로 길러져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소녀 은옥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그는 지난 9일 방송에서 성악소년 규현(정유석)의 가정의 입양되며 훈훈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극 하차 이후 유해정은 소속사를 통해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아니라 야생에서 자란 개를 표현해야 했기에 정말 어려웠다”며 첫 ‘개 연기’가 결코 만만치 않았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내 “‘각시탈’과 ‘7급 공무원’을 보면서 주원 오빠 팬이 됐는데 연기를 같이 하게 되어 정말 좋았다. 문채원 언니와도 짧은 시간동안 정이 들었는데 작별하기 아쉽다”고 또래다운 순수한 소감을 전했다.

‘굿 닥터’ 하차의 아쉬움도 잠시, 유해정은 14일 첫 방송되는 종편채널 JTBC 주말드라마 ‘맏이’(극본 김성수, 연출 이관희)를 통해 새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극중 부모의 사망으로 5남매의 가장이 되었지만 선량하고 밝은 성품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주인공 영선 역을 맡았다. 벌써부터 맨손으로 구렁이를 때려잡는 등 미친 야생연기로 제작진의 찬사를 받고 있다는 후문.

마지막으로 유해정은 “‘굿 닥터’와 ‘맏이’의 촬영을 병행하느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고통스럽긴 했지만 연기할 때 만큼은 정말 행복하다. 무엇보다 ‘맏이’에서는 대사를 많이 한다. ‘말하는’ 연기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맏이’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부모를 잃은 오남매가 맏이 영선의 희생과 노력에 의해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제공: HMG 엔터테인먼트)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이효리 신혼생활 근황 "내편이 생겨 든든하다"
▶ 法, 류시원 유죄판결 "아내 폭행·협박 모두 혐의 인정"
▶ 한혜진 근황, 영국 아닌 네덜란드? 네티즌들 궁금증 증폭
▶ [인터뷰] 조pd "블락비, 트라우마 있어도 응원할 것"
▶ [포토] '아기병사' 박형식, 이런 모습 처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