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화가 김대영 씨가 오는 24일까지 서울 낙원동 갤러리 M에서 개인전을 펼친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김씨는 캔버스가 아닌 전통 한지에 콩테와 아크릴 물감 등을 활용해 현대적 산수화 작업에 몰두 해온 작가. ‘근원적인 기운의 표상’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산과 바다, 바위, 나무 등의 이미지를 전통 색채인 오방색으로 화려하게 그린 근작 30여점을 내놨다.

김씨는 “어린 시절부터 공자를 비롯해 맹자 사마천 등의 책과 문학, 철학서를 탐독한 것이 그림의 자양분”이라며 “고향 춘천에서 살며 늘상 봐온 산과 강, 돌에 담긴 한국적 정서를 시각적 조형언어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02)737-0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