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12주년을 맞은 11일(현지시간) 리비아 벵가지에서 외무부 청사에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고 알자지라와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이날 오전 벵가지 중심부의 외무부 청사 주변에 있던 차량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강력한 폭발로 외무부 청사와 인근 건물이 파손됐고 행인 여러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아직 없다고 현지 관리는 전했다.

이날은 미국 9·11 테러 발생 12주기이다. 1년 전 같은 날 한 이슬람 무장단체가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을 습격해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미국 대사 등 미국인 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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