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경기 초반 난조로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실점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0-3 상황에서 7회 강판된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02에서 3.07로 올라갔다.

7회말 진행 중인 현재 LA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1-4로 뒤지고 있다. 다저스가 동점 또는 역전하지 못하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은 시즌 6패째를 당한다.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고 오랜만에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초반 실점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1회와 2회에 3점을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했고 두 자릿수 안타(10개)를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으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는 성공했다.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 경기.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00에서 0.212로 상승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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