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중소 설계업체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주택 설계공모 다양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발표했다.

LH 설계공모에 당선되지 못한 업체의 불만을 해소하고 상생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우선 신규 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LH 출범 이후 설계공모 당선 실적이 없는 설계업체를 대상으로 한 ‘신규업체 공모’는 충남 홍성남장 3블록(영구·국민 508가구)과 경북 포항블루벨리 B3블록(국민 331가구), 대구신서 A-5블록(국민 316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말 실시한다.

2개 업체 이상이 응모하는 ‘공동응모 공모’는 인천검단 1-A21-2블록(857가구)이 대상이다. 올해 LH 설계공모에 응모했으나 당선 실적 없는 설계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미 당선업체 공모’는 충북 청주동남 A-5 블록(국민 440가구)가 대상이며 11월 설계공모 예정이다. 세종시 4-1생활권 M4블록 등 9개 블록은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