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1일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거래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전날보다 17센트(0.2%) 오른 배럴당 107.56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3센트(0.30%) 뛴 배럴당 111.5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1만9000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탓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서방이 군사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러시아의 중재안이 성공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값은 이틀째 내렸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20센트 내린 온스당 1,363.80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