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마크로젠의 자회사 MCL이 내년부터 미국 종합병원에서 임상진단 유전체분석(Sequencing) 서비스를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마크로젠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지형 연구원은 "연구용으로만 쓰이던 유전체분석 서비스가 의료용으로 확대되며 추가 매출원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반면 주가는 지난 5월7일 이후 25% 하락해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싼 가격과 제한적 적용범위 때문에 유전체분석은 주로 연구용에 쓰였으나,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하되며 개인맞춤 처방에서도 유전체분석 방식이 활성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3년간 25% 이상씩 성장이 예상되는 점, 임상진단 유전체분석 서비스 본격화, 세계 유일의 유전자정보분석 상장업체로서의 프리미엄 등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