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전날의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며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실리콘웍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전날 실리콘웍스는 6.7% 급락했다"며 "이는 애플 아이폰 신제품 발표회 이후 혁신부재 지속 및 제품가격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신제품 발표회를 앞두고 혁신적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보다 대형 통신사와의 신규계약 가시화로 출하증가 기대감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실리콘웍스는 아이패드와 UHD TV에 핵심칩을 공급하기 때문에 아이폰 부품주 주가하락과는 연관이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를 시작으로 4개 이상의 신제품이 실리콘웍스의 이익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동종업체인 대만 하이맥스의 주가가 UHD TV와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일주일간 25%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실리콘웍스의 현 주가수준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