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최근 주가하락은 수급의 문제라며 3분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DGB금융지주 주가는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8.9% 빠졌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대주주인 에버딘이 매물을 출회시킨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수급 영향에 따른 주가 약세는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에버딘의 지분 매도의 배경으로는 2분기 이머징마켓펀드의 자금 유출에 따른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 등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미 에버딘이 6월 이후에만 3%포인트 가까이 매도해 물량 부담은 크게 약화될 것"이라며 "DGB금융지주는 다른 은행보다 조정폭이 컸던 만틈 반등폭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예상 순이자마진(NIM)은 2.5%로 전분기보다 4bp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순이익은 816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그는 "신용카드 매출 감소로 NIM이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겠지만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755억원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