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2일 화학주 중에서 주가순자산비율(PRB)이 낮고 올 하반기 수익선 개선 전망이 높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선진국 및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주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위험 프리미엄이 낮아진 덕에 자산가치에 대한 재조명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업종 내 주요 저PBR 종목인 KCC의 경우 최근 2개월 간 주가가 32% 뛰었다. 효성은 25%, 대한유화는 28%, 한화케미칼은 11% 올랐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관련소재, 건자재, 스판덱스 등의 마진 개선에 KCC, LG하우시스, 코오롱인더 등은 지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LG화학, 한화케미칼, 대한유화 등 합성 수지 중심의 화학업체들이 올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