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줄기세포는 화학적으로 만들어낸 약품이나 인공물을 통하여 신체의 손상을 치료해주는 방법이 아닌, 인체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통해서 신체의 손상부위를 회복해주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다.

줄기세포재생술은 2011년에 국내에 도입된 치료법으로,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치료방법이지만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연골결손 및 인대 등의 손상 부위를 재생해주는 치료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자가줄기세포는 물론 강력한 재생을 이뤄주는 산모의 탯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만든 동종제대혈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을 통해서 치료를 하고 있다.

환자 스스로에게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법인 자가줄기세포재생술과 산모의 탯줄에서 채취한 동종제대혈줄기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줄기세포치료,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연세바른병원 강남점 (이수역 9번출구 위치) 라기항 원장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Q. 자가줄기세포재생술과 동종제대혈줄기세포치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자가줄기세포재생술은 이름 그대로 장골능에서 추출한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재생술입니다. 자가줄기세포재생술은 자신의 줄기세포 자체가 치료제이기 때문에 부작용도 없으며 재생률과 재생 후 유합률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의 재생능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체로 50세 이하의 젊은 층에게 이용되는 줄기세포재생술입니다.

동종제대혈줄기세포치료는 강력한 재생능력을 가진 젊은 산모의 탯줄에 있는 혈액인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이를 통해 제작한 치료제인 카티스템을 통해 신체 손상부위의 재생을 이뤄냅니다. 이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치료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두 줄기세포치료의 시술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A. 동종제대혈줄기세포치료의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서 손상부위를 먼저 확인한 후에 결손 부위를 관절강 절개 방법을 통해서 노출해줍니다. 이 부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만들어주고 혼합된 약을 채워준 후 주변부위에 도포해주는 방법을 통해서 시술이 완료됩니다.

자가줄기세포재생술은 골반부위에서 골수를 채취한 후 원심 분리기 및 전용키트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농축해줍니다. 이렇게 농축된 줄기세포를 시술부위에 주사를 이용해서 투여해줍니다.

두 가지 줄기세포재생술 모두 시술 시간 자체가 길지 않으며 시술 방법 역시 기존의 관절 인대 손상 치료에 비해서 간편하고, 손상 부위를 재생시켜 주는 근본적인 치료라는데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신체 건강 상태 및 연령대에 따라서 적합한 시술 방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 및 기타 연골 손상, 인대손상 치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