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씨정보는 지난달 초 일근인프라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미래 성장성이 유망한 뉴 인프라스트럭쳐 사업(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VDI데스크탑 가상화 등)과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IT솔루션 사업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

일근인프라는 IBM의 경쟁력 있는 TMS 제품을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IBM은 지난 해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 기업 TMS(텍사스 메모리 시스템즈)를 인수함으로써 SSD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 삼성전자, 인텔, IBM 등 IT 전문 기업들이 SSD 사업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 일근인프라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근인프라는 지난 7월 국내 증권사에 성공적인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8월에는 은행권에 납품하였으며 대형 온라인 쇼핑몰 및 국내 대형병원에도 SSD 솔루션을 9월 중 공급할 예정에 있다.

SSD는 컴퓨터에서 하드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차세대 대용량 저장장치다. 처리속도가 빠르고 발열·소음·전력소모가 적어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