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호텔 체인인 힐튼 월드와이드홀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이 12일 전했다.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할 자금 규모는 12억5000만 달러(1조3556억 원)로 알려졌다.

힐튼은 기업 공개를 위해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WSJ 등은 지난 2007년 힐튼을 인수했던 사모투자펀드 블랙스톤이 주식 시장 호조와 저금리 등을 이용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투자를 확대하려고 기업공개를 신청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