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대림산업에 대해 2분기 대비 국내외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어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덕상 연구원은 "8·28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 시장이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부문 대손 축소가 예상된다"며 "대손 예정금액은 올해 초 1200억원에서 1000억원 선까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해외부문에서는 쇼아이바 발전 돌관작업에 따른 해외법인(DSA) 원가율이 3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2분기 원가율 104% 대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의 하반기 수주 및 실적이 대폭 개선되기는 어렵겠지만 원가율이 좋아지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