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를 출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 4월 한국, 7월 미국, 지난 달 유럽에 이어 중국까지 판매 국가를 늘림에 따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전자의 곡면 OLED TV는 적·녹·청색을 섞어 색을 내는 RGB에 흰색 컬러필터를 더한 WRGB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 방식이 풍부한 색감을 내고 오목하게 휘어진 화면은 최상의 몰입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4.3mm의 얇은 두께와 17kg의 경량 디자인을 만들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중국 OLED 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2016년 세계 시장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