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자회담 수용'…민주주의 위기 사과 있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주당은 13일 청와대가 전날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의 '국회 3자회담'을 수용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청와대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회담에 응하겠다"면서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담 의제와 관련해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데 대해선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게 국민의 엄중한 시선"이라면서 "대선 전후해 벌어진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정치개입에 대해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한 시대를 뛰어넘는 확고한 청산 의지와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한 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정보기관을 국민과 역사의 관점에서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해답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그 어수룩한 음모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사법적 응징이 있어야 하고 대선 후에도 반복되는 정보기관의 정치개입 악습에 대한 인적·제도적 청산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청와대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회담에 응하겠다"면서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담 의제와 관련해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데 대해선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게 국민의 엄중한 시선"이라면서 "대선 전후해 벌어진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정치개입에 대해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한 시대를 뛰어넘는 확고한 청산 의지와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한 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정보기관을 국민과 역사의 관점에서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해답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그 어수룩한 음모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사법적 응징이 있어야 하고 대선 후에도 반복되는 정보기관의 정치개입 악습에 대한 인적·제도적 청산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