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펼쳐지면서 조기 대선 실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로 범여권(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에서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범야권(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대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독주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6~7일 국민의힘 지지층 411명에게 선호하는 범여권 대권주자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오 시장 18.7%,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7.6%, 홍준표 대구시장 14.5%, 한동훈 전 대표 9.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경원 의원 5.2%, 유승민 전 의원 3.7%, 안철수 의원 2.7%, 등이었다.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까지 포함한 전체 응답자(1003명) 기준으로는 유 전 의원 14.8%, 홍 시장 9.2%, 오 시장 9.0%, 원 전 장관 8.6%, 한 전 대표 7.5%, 안 의원 6.9%, 나 의원 2.9%, 김태호 의원 1.4% 순이었다.민주당 지지층 390명에게 선호하는 범야권 대권주자를 물은 결과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79.8%를 기록하면서 독주 구도를 공고히 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 6.7%, 김동연 경기도지사 3.1%, 이낙연 전 국무총리 2.3%, 김경수 전 경남지사 1.1% 등으로 나타났다.지지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범야권 대권주자 조사에서는 이 대표 39.3%, 이 전 총리 6.7%, 김 지사 6.3%, 우 의장 5.3%, 이준석 개혁신당의원 4.2%, 김부겸 전 국무총리 3.3%, 김 전 지사 1.4%, 김두관 민주당 의원 1.3% 순이었다.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소속 당 의원들에게 또 옥중서신을 보냈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4일 작성된 조 전 대표의 편지를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혁신당 의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며 "저는 이곳 생활에 잘 적응해 살고 있다"고 밝혔다.조 전 대표는 "어제 1월 3일은 윤(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뉴스를 보느라 아무 일도 못 했다"면서 "서울구치소에서 윤을 만나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산돼버렸더군요.^^"라고 적었다.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 "법원의 영장도 무시하는 미친 폭군"이라며 "검찰총장 이후부터 자신을 법 위의 존재, 국가 위의 존재로 생각하고 위세를 부렸다"고 주장했다.이어 "체포영장 재집행 또는 사전구속영장 신청으로 갈 것인데 어떤 경우건 중형을 면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할 것이다. 늦어도 3월 말 파면"이라고 내다봤다.조 전 대표는 "윤의 쿠데타로 인해 정치 일정이 변경됐다"면서 "25년 대선, 26년 지선, 28년 총선, 30년 대선 등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다시 한번 '쇄빙선'과 '견인선'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당도 살고 의원 개인도 살 것"이라고 당 의원들에게 강조했다.자신의 대법원 선고에 대해서는 "여전히 승복할 수 없지만 감수해야 한다"며 "저는 법적으로 '패배'하였을지 모르나 정치적으로는 '승리'했다"고 평가했다.수감 생활에 대해선 "의원님들 방송, 유튜브 출연 내용을 거의 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해 4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박빙이었다.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윤 대통령 지지 여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42.4%,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8%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2주 전) 조사 대비 12.0%p 상승, 부정 평가는 12.4%p 하락했다.'지지한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순으로 연령별 응답률을 들여다보면 △20대 이하(43.1%·55.6%) △30대(43.3%·55.4%) △40대(25.9%·73.0%) △50대(39.4%·59.0%) △60대(50.1%·47.7%) △70대 이상(55.0%·41.5%) 등이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만 과반을 기록했다.동일하게 지역별 응답률을 살펴보면 서울(43.2%·54.8%) △인천·경기(38,1%·59.8%) △대전·세종·충남북(43.5%·56.5%) △광주·전남북(31.2%·68.8%) △대구·경북(52.0%·46.9%) △부산·울산·경남(48.8%·47.1%) △강원·제주(51.4%·48.6%) 등이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1.0%, 민주당 38.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0.7%p 오르고, 민주당은 5.2%p 떨어졌다. 양당 격차는 2.1%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안이다. 그 밖의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3.0%, 진보당 1.0% 등으로 집계됐다.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홍민성 한경닷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