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언론인 출신을 대거 영입해 소통을 강화한다. 백수현 SBS 보도본부 부국장(50)을 홍보담당 전무로, 이준 TV조선 부본부장(53)을 기획담당 전무로 스카우트한다.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백 부국장은 1963년생으로 전주고,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연합뉴스 기자, SBS 워싱턴 특파원과 편집1부장 등을 거쳤다. 이 부본부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조선일보 도쿄특파원과 경영기획실장, 편집부국장을 지냈다.

이와 함께 백수하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 홍보담당 상무(49)도 다음달부터 삼성전자에서 일한다. 백 상무는 1964년생이며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문화일보 기자를 거쳐 삼성전자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위상이 커진 만큼 대외 소통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어 인력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