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해 톤즈’, 아름답게 막 내리다
[연예팀] 9월5일부터 9월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뮤지컬 ‘사랑해 톤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이태석 신부의 일생을 담은 작품이다. 그는 의과 대학을 졸업하였으나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신부가 되었다.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기위해 신부가 되고서는 곧바로 아프리카 남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로 떠나 일생을 바쳤다.

그의 감동 실화는 ‘KBS스페셜-수단의 슈바이처’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울지마 톤즈’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으며 이어 뮤지컬까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윤복희-고유진-홍경민 주연 ‘사랑해 톤즈’ 뮤지컬

뮤지컬은 강효성 연출, 심은숙 기획에 가수 윤복희, 홍경민, 고유진, 이미쉘 등을 포함한 15명의 배우와 브라스밴드 20명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무대연출은 아프리카의 색채를 잘 살려 냈다는 평을 받으며 세종문화회관의 커다란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가수 출신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도 한 몫 했다. 특히 톤즈의 아이들을 연기하는 어린 배우들은 흑인분장을 하였음에도 한명 한명의 눈빛과 표정 연기가 살아 있었다.
뮤지컬 ‘사랑해 톤즈’, 아름답게 막 내리다
뮤지컬에서는 이 신부가 톤즈에서 아이들과 함께했던 다양한 사연들이 공개되었다. 또한 암을 얻어 4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연출되어 관객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업적은 카톨릭신자 뿐만 아니라 비종교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무한경쟁시대에서 “나 하나 먹고살기 바쁘다”며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현대의 사람들에게 일침을 놓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객이 볼 수 있게 앙코르 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제공: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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