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오는 25일 열릴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셀트리온의 불공정거래 조사 결과 등을 심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서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과 시세조종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에 대해 논의됐다.

금융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인 오는 25일 열릴 증선위에서 서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결론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불공정거래에 대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검찰 고발 등의 조취가 취해질 수 있다.

서 회장은 지난 4월 공매도 세력이 허위정보 유출을 통해 시세를 떨어뜨린 후 차익을 챙기려는 등의 행위를 벌여 회사 가치가 시장에서 정상적으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보유지분을 매각하고 새로운 주주를 찾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셀트리온을 투기 세력의 공격에 맞설 수 있는 굳건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다국적 제약사에 팔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