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요리별 세분화가 대세
‘라볶이(라면-떡볶이)’용 프라이팬, 라면 전용냄비, 핫케이크용 팬 등 주방용품들이 세분화되고 있다. 식탁에 팬을 바로 올려놓고 먹어도 될 만큼 디자인이 아기자기하고 가격도 2만~3만원대로 부담이 없는 편이다.

락앤락이 최근 선보인 쿡플러스 스피드쿡의 ‘라볶이팬’(사진)에는 라볶이 조리법이 그려져 있다. 요리책이나 인터넷 요리블로그 등을 따로 찾아볼 필요가 없다. 1~2인용 아담한 크기로 귀여움이 묻어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피드쿡 시리즈의 ‘라면냄비’는 면을 삶은 뒤 물을 따라내기 간편해 라볶이 조리 때 같이 사용하면 더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면냄비 안에 물 조절 눈금선이 그려져 있고 냄비 뚜껑엔 젓가락을 꽂을 수 있는 홀더도 있다. 라볶이팬과 라면냄비 모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열 전도율이 뛰어나면서도 가벼워 한 손으로 들기에 손목 부담이 없다. 가격은 2만원대다.

핫케이크도 일반 프라이팬이 아닌 전용 팬에서 조리할 수 있다. 네오플램의 에콜라 미트라 ‘핫케이크팬’은 7개의 작은 원형 틀이 팬에 고정돼 있어 재료가 서로 엉킬 우려가 없다.

쿠진아트에서 내놓은 ‘그리들러 와플 플레이트’는 브런치(아침 겸 점심) 레스토랑에서 유행하는 벨기에식 와플을 만들 수 있는 전기팬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