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천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호투했지만 시즌 14승 문턱에서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회까지 완투하며 홈런 하나를 포함한 2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하나를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류현진의 빼어난 피칭에도 1회 1사 1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내준 2점짜리 중월 홈런이 결국 승리를 가로막았다. 류현진은 1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지만 다저스가 1-2로 져 시즌 7패(13승)째를 떠안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