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오는 26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회장은 계열사에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로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 1월 남부구치소의 건의를 재판부가 받아들여 구속집행정지가 이뤄졌고 이후 연장됐다.

김 회장은 4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감형됐지만 항소심 선고에 불복, 상고했다. 김 회장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조울증 등을 치료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