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인상…매일유업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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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격 인상이 확정되면서 매일유업 주가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우유값 인상이 4분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일 매일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1.71% 오른 3만8600원으로 마감했다. 매일유업 주가는 원유가격 상승을 반영한 우유 소비자가격 인상이 시장 기대보다 두 달 가까이 지연되고, 중국 정부의 외국 분유업체 제재 우려가 겹치면서 지난 8월30일 종가 기준 3만2950원까지 하락했다가 이달 들어 23일까지 17.14% 상승하며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의 분유사업이 내수·수출에서 모두 좋은 실적을 내는 상황에서 우유값 인상은 4분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거라고 보고 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유사업에서 경쟁업체인 남양유업의 이미지가 회복되기 전까지 매일유업의 분유 내수시장 점유율은 상승하는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우유값 인상은 4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3일 매일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1.71% 오른 3만8600원으로 마감했다. 매일유업 주가는 원유가격 상승을 반영한 우유 소비자가격 인상이 시장 기대보다 두 달 가까이 지연되고, 중국 정부의 외국 분유업체 제재 우려가 겹치면서 지난 8월30일 종가 기준 3만2950원까지 하락했다가 이달 들어 23일까지 17.14% 상승하며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의 분유사업이 내수·수출에서 모두 좋은 실적을 내는 상황에서 우유값 인상은 4분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거라고 보고 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유사업에서 경쟁업체인 남양유업의 이미지가 회복되기 전까지 매일유업의 분유 내수시장 점유율은 상승하는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우유값 인상은 4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