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화성시 동탄면 일대에서 조성중인 동탄2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 3개 블록을 분양한다. A11, A38, A39블록이다. A11블록은 커뮤니티시범단지에 인접해 있고 A38블록과 A39블록은 리베라CC 남측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동탄2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는 토지사용시기가 모두 2013년 내에 가능한 필지다. 따라서 용지계약 후 주택분양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분양시점을 선택할 수 있다. 또 3~5년 기간 무이자 할부로 공급된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단시간 안에 분양이 가능하고 무이자 혜택까지 있어 금융비용을 아낄 수 있다.

A11블록은 3만5024㎡의 면적으로 중소형을 혼합해서 451가구를 지을 수 있는 토지다. 전용면적 60~85㎡(114가구)와 85㎡ 초과(337가구)의 비율이 3대 7이다. 공급금액은 777억2900만원이다. 토지 사용시기는 다음달 부터 가능하다. 용적률은 160% 이하이며 최고층수는 25층이다.

A38블록은 소형만으로 1140가구를 조성할수 있는 토지다. 총면적은 6만5367㎡이며 공급금액은 1027억4646만원이다. 전용면적 60㎡이하는 661가구, 60~85㎡는 479가구가 가능하다. 용적률은 160% 이하이며 20층까지 최고로 지을 수 있다. 오는 12월부터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A39블록은 총면적 5만4666㎡이며 전용면적 60~85㎡로 827가구를 조성할 수 있다. 최고 층수는 15층으로 기준 용적률을 165%이다. 공급금액은 959억9047만원이다. A38블록과 마찬가지로 연내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청약공급은 한국토지주택공사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 이루어진다. 9월24일 1순위 신청을 받고, 25일에는 2순위 신청을 받는다. 25일 오후 5시 추첨을 거쳐 오후 6시 당첨자가 발표된다. 계약체결은 27~30일에 이루어진다.

1순위와 2순위의 조건은 시공능력 등이 아닌 분할납부의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 주택건설사업자 중 1순위는 3년 분할납부 조건의 토지매입 신청사, 2순위는 5년 분할납부 조건의 토지매입 신청사다. 3년 무이자로 신청하는 1순위의 경우 5회의 중도금과 잔금을 치르게 된다. 5년 무이자로 신청하는 2순위는 계약금 10%를 비롯해 9회의 중도금과 잔금 등 총 10회를 9%씩 균등으로 납부하게 된다.

김귀임 동탄사업본부 판매1부 차장은 "2014년초 분양대금 완납시 1순위인 3년 무이자의 경우 할인효과가 7.9%에 달하고, 5년 균등납부는 11.6%의 할인 효과가 있다"며 "동탄2신도시에서는 두번째 무이자 공급으로 업체들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토지청약시스템내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동탄사업본부(031-379-6905, 6910) 또는 LH콜센터(1600-10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성=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