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18일 사상 최대 규모의 양적완화(국채 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직접 돈을 푸는 경기부양 정책)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독일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기독교민주당(CDU)-기독교사회당(CSU)이 압승을 거뒀다.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최연소 총리가 됐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3선 연임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 한국 증시엔 일단 긍정적 평가

FOMC가 기존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내 증시엔 일단 긍정적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논란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엔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 정책금리를 올리는 시기는 앞으로 1년에서 1년 반 후가 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주식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 메르켈 3선 확정…기민당, 단독 과반의석 기대

22일(현지시간) 실시된 독일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기독교민주당(CDU)-기독교사회당(CSU)이 압승을 거뒀다. 56년 만에 연방하원(분데스탁)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 단독으로 정부 운영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옛 동독 출신으로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최연소 총리가 됐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3선 연임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 금감원, 동양증권 특별점검…오늘 검사국원 6~7명 투입

금융감독원이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증권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펀드 환매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응 여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동양그룹 계열사 기업어음(CP) 불완전 판매 여부 등에 대해서도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23일 금융투자검사국 소속 직원 6~7명을 동양증권에 전격 투입할 계획이다. ‘점검’은 금감원장의 명령서가 필요한 ‘검사’에 비하면 낮은 수준의 감독이지만 중간에 문제가 드러나면 곧바로 검사로 전환할 수 있다. 사실상 특별검사를 나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경제전문가들 "한국경제, 일본식 장기불황 가능성 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민간 경제전문가 42명을 대상으로 '저성장 극복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2%가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들 전문가는 경기 판단 오류와 정책 실기로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한 일본식 장기불황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크다'(73.8%)고 응답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 민주, 의총서 원내외 병행투쟁 방향 논의

민주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의 대여(對與) 투쟁 방향을 논의한다.

전날 추석민심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국회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며 원내외 병행투쟁에 무게를 실은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투쟁 방향을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 '현실의 벽' 인정한 박근혜식 복지…진영 사의 표명할 듯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초연금 대선공약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히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 장관의 한 측근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핵심 공약으로 '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월 20만 원 이상 기초연금 지급'을 내걸었고 진 장관이 해당 공약을 다듬었다"며 "그러나 9월 중 발표될 정부의 최종안이 공약을 지키지 못하는 쪽으로 결론내려지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최고 명문고는 어디? … 하나고 등 3개 고교 입시설명회

수험생·학부모들의 관심을 받는 하나고 상산고(전주) 한일고(공주) 3개 명문고가 한 자리에 모인다. 한경닷컴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3층 한마음홀에서 '제1회 나는 명문고다!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3개 고교의 입학홍보 담당자가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설명회는 선착순 700명이 참석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