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건재했다.



22일(현지시간) 박지성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2013-2014 에레디비지` 아약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자신의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3대0으로 앞서던 상황, 박지성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쪽 골대를 노린 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시즌 2호골이자 팀의 4번째 골을 넣었다.



지난 8월 24일 헤라클레스전 이후 1달 만에 넣은 값진 골이었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박지성은 최근에 제기된 체력적인 문제를 한방에 씻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전후방은 물론 오른쪽 측면에 국한되지 않고 중앙으로 이동하는 엄청난 활동량을 소화하며 전성기때의 두개의 심장을 보여주는 듯 했다.



한편 후반 19분에는 오스타 힐리에마르크에게 건넨 크로스가 골로 연결되며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에인트호벤은 최근 7경기(3무 4패)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이날 승리로 4승3무를 기록하며 승점 15점을 얻어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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