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정 거짓 방송으로 10분 만에 벌어들인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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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1억원씩 파는 여자'로 잘 알려진 쇼핑 호스트 정윤정이 거짓 방송으로 비난을 받고있다.
최근 GS홈쇼핑은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한 일명 '기적의 크림', 미국 마리오 카데스쿠사의 힐링크림이 스테로이드 덩어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는 정윤정이 해당 제품을 판매하며 "저를 믿고 써라. 밤마다 듬뿍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대박이다", "저도 매일 쓰고 아들에게도 발라준다", "해로운 성분은 하나도 없고 천연 성분만 들어 있다", "가끔 피부에 맞지 않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좋은 화장품이라도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말을 저한테 하시면 너무 힘들다" 등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첫 방송에서 10여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한 방송에서 "기적의 크림으로 불리는 마리오 바데스쿠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지만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파장이 일고있다.
방송에서 한 주부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후 얼굴 전체에 붉은 염증이 생겨 1년 동안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얼굴 전체에 염증이 생긴 피해자 속속 등장했다.
피해자 김모씨는 "크림을 받자마자 발라보니 하루 만에 피부가 좋아진 것을 느꼈다. '이거 정말 좋은 거구나' 생각해서 열심히 발랐다"며 "가을쯤 되니까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이 빨개지고 팽창하는 느낌이 들었다. 얼굴이 빨개지고 엄청난 각질이 일어나더니 얼굴이 보라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병원 진단 결과 모낭염과 모세혈관확장증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정윤정 쇼호스트가 이 크림을 자신은 물론 아들에게도 쓴다고 말했다. 만약 쇼호스트가 크림 네 통을 썼다면 분명히 부작용을 겪었을 것이다"고 비난했다.
앞서 정윤정은 한 방송에 출연해 "'분당 몇'은 1분 당 판매액을 말하는 건데 1분에 5천만 원어치를 판 적이 있다"며 "한 시간에 10억 매출은 금방 판다. 가장 많이 팔았던 것이 두 시간 방송에 23억 매출을 올린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쇼핑호스트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판매고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과장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설명을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최근 GS홈쇼핑은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한 일명 '기적의 크림', 미국 마리오 카데스쿠사의 힐링크림이 스테로이드 덩어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는 정윤정이 해당 제품을 판매하며 "저를 믿고 써라. 밤마다 듬뿍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대박이다", "저도 매일 쓰고 아들에게도 발라준다", "해로운 성분은 하나도 없고 천연 성분만 들어 있다", "가끔 피부에 맞지 않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좋은 화장품이라도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말을 저한테 하시면 너무 힘들다" 등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첫 방송에서 10여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한 방송에서 "기적의 크림으로 불리는 마리오 바데스쿠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지만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파장이 일고있다.
방송에서 한 주부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후 얼굴 전체에 붉은 염증이 생겨 1년 동안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얼굴 전체에 염증이 생긴 피해자 속속 등장했다.
피해자 김모씨는 "크림을 받자마자 발라보니 하루 만에 피부가 좋아진 것을 느꼈다. '이거 정말 좋은 거구나' 생각해서 열심히 발랐다"며 "가을쯤 되니까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이 빨개지고 팽창하는 느낌이 들었다. 얼굴이 빨개지고 엄청난 각질이 일어나더니 얼굴이 보라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병원 진단 결과 모낭염과 모세혈관확장증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정윤정 쇼호스트가 이 크림을 자신은 물론 아들에게도 쓴다고 말했다. 만약 쇼호스트가 크림 네 통을 썼다면 분명히 부작용을 겪었을 것이다"고 비난했다.
앞서 정윤정은 한 방송에 출연해 "'분당 몇'은 1분 당 판매액을 말하는 건데 1분에 5천만 원어치를 판 적이 있다"며 "한 시간에 10억 매출은 금방 판다. 가장 많이 팔았던 것이 두 시간 방송에 23억 매출을 올린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쇼핑호스트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판매고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과장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설명을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