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 보유한 오리온 지분을 무상증여키로 했다는 소식에 동양네트웍스가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동양네트웍스는 전날보다 67원(7.61%) 오른 947원을 기록 중이다.

동양그룹 창업주인 고(故) 서남 이양구 회장의 부인인 이관희 서남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동양네트웍스에 무상으로 대여한 오리온 지분 2.66%(15만9000주)를 증여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5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증여가 이뤄지면 동양네트웍스의 부채비율은 올 상반기 기준 723%에서 150% 이하로 하락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동양네트웍스에 사주의 오리온 지분 무상증여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