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중국사업 진출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만들었던 케이만군도 현지법인을 청산했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케이만군도 시간으로 지난 8월 19일 중국게임 시장 진출(아워게임 인수)을 위해 설립한 NHN 글로벌 법인의 청산이 완료됐다.

네이버(당시 NHN)는 지난 2004년 나스닥 상장을 고려해 NHN 글로벌을 케이만 군도에 설립했다.

하지만 중국 게임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네이버는 2010년 아워게임을 매각하고 철수했으며, 이후 NHN 글로벌에 대한 청산 작업을 진행해 왔다.

네이버 측은 "케이만군도가 미국 회계기준과 동일하고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었기 때문에 NHN 글로벌을 설립했었다"며 "그러나 중국 게임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청산 절차를 밟았고, 모든 청산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