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체 의류 브랜드 ‘데이즈’를 대폭 강화한다. 25일 이마트는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데이즈의 판매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점포 내에 단독매장도 늘리기로 했다. 또 디자인과 생산을 담당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협력해 품질을 크게 높이기로 했다. 이마트의 이 같은 방침은 “데이즈로 유니클로를 이겨보자”(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마트는 데이즈의 매출을 2015년 5000억원, 2018년 1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데이즈와 유니클로 매출은 각각 2642억원, 5049억원이다.

이마트는 첫 번째 전략상품으로 캐시미어 니트·카디건 3만장, 경량점퍼 5만장을 26일부터 판매한다. 몽고산 캐시미어, 프랑스산 오리털 등 고급 재료를 사용했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