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먹는 손습진치료제 '알리톡'
대웅제약이 기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와 다른 신개념 손습진 치료제 ‘알리톡’(사진)을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자회사 스티펠의 오리지널 신약 ‘알리톡’을 도입해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리톡’은 레티노이드의 비타민A 유도체로서 염증의 각 단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소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중증 손습진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또한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 등 세계 7개 가이드라인에서 처방을 권고하고 있으며 1일 1회 1캡슐의 경구 투여로 간편한 복용법이 장점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알리톡 발매가 국소 스테로이드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 손습진 환자들에게 완치의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대웅제약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이른 시일 안에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